코스피지수가 낙폭을 키우며 1890선 아래로 밀려났다.
코스피지수는 8일 오전 10시50분 현재 전일대비 12.09포인트(0.64%) 떨어진 888.76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새벽 마감한 미국 증시가 9월 고용지표 발표와 양적완화 정책 추진 기대감 퇴색에 보합으로 마쳤다는 소식에 코스피지수 역시 강보합 출발 후 이내 약세로 돌아섰다. 이후 지수는 외국인 매도에도 1890선을 지키는 듯 보였으나 외국인의 매도 공세가 강화되면서 1890선을 하회했다.
또한 삼성전자의 부진한 3분기 잠정실적 발표 및 신한지주의 라응찬 회장 중징계에 따른 영향도 시장에 악재가 되고 있다.
이 시각 현재 외국인투자자가 942억원을 순매도하고 있으며 개인과 기관투자가는 각각 526억원, 189억원씩 순매수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로 47억원 매수세가 유입되고 비차익거래로 77억원 매물이 나오면서 총 30억원 순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대다수 업종이 하락중인 가운데 전기가스업과 운수창고, 전기전자, 기계, 증권이 1%대 낙폭을 기록중이며 건설업, 섬유의복, 음식료업, 운수장비가 강보합에 머물러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역시 대체로 약세를 보이고 있으며 삼성전자와 POSCO, 현대중공업, 신한지주, 한국전력, LG디스플레이가 2% 안팎으로 떨어지고 있다.
반면 현대차와 현대모비스, LG화학, 기아차, SK텔레콤이 강보합에서 1% 이상 오르고 있다.
상한가 7개를 더한 338개 종목이 상승중이고 하한가 없이 439개 종목이 하락중이며 78개 종목은 가격변동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