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온실가스로 인한 기후 변화 문제를 겪고 있는 몰디브 공화국 대통령궁에 태양전지 모듈이 설치했다.
LG전자는 국제 환경단체 ‘350.org(www.350.org)’와 함께 7일(현지 시간) 몰디브 대통령궁에 태양전지 모듈을 설치하는 행사를 가졌다고 8일 밝혔다.
이 행사는 두 기관이 함께 전개하고 있는 글로벌 기후변화 캠페인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350.org는 대기 중 이산화탄소 농도를 350ppm으로 낮추는 운동을 펼치고 있다. 세계 각국에 기후 변화 문제에 대한 적극적 대응도 촉구하고 있는 기관이다.
이 단체가 기후 변화로 인해 물 부족과 해안 침식 등의 문제를 겪고 있는 몰디브 공화국에 태양전지를 기부하겠다고 제의한 것. 몰디브 대통령궁은 이를 받아들였고 이번 설치 행사가 열리게 됐다.
LG전자는 350.org와 함께 환경 캠페인에 나서며 태양전지 모듈의 공급을 맡았다. 대통령궁에 설치된 LG전자의 태양전지 모듈은 240W급 제품 46장이다. 발전 용량은 11KW.
LG전자 노환용 에어컨사업본부장은 “우리 회사가 보유한 그린에너지 제품으로 기후 변화 캠페인에 참여할 수 있어 무척 뜻 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녹색 선도기술을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경영을 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