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 정상에 오르면 새로운 마음을 갖게 돼”

입력 2010-10-08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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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 산악 동호회 '산사랑' 김영민 회장

▲NH투자증권 산악 동호회 '산사랑' 김영민 회장
“산 정상에 오르면 항상 새로운 마음을 갖게 됩니다”

증권업이라는 업종은 직접적으로 돈이 오가기 때문에 타 업종에 비해 스트레스를 많이 받을 수밖에 없는 직종이다.

김영민 회장(NH투자증권 목동지점 부장) 역시 증권업에 종사하다보니 힘들고 지칠 때가 여러 번 있었다. 이런 와중에 선배 직원들이 등산을 해보라고 권유해 등산을 시작하게 됐다는 김영민 회장.

그는 아무런 생각 없이 산에 오르다보면 이런저런 고민들이 사라지고 막상 정상에 오르면 그동안 했던 고민들이 아무것도 아니라는 생각이 들고 새로운 마음을 갖게 된다고 한다.

김 회장은 “산은 신체적으로 떨어진 에너지를 보충해주고 한 주간 받은 정신적인 상처를 치료해주는 효과가 있다”며 등산에 대한 애착을 나타냈다.

51명의 동호회원을 이끌고 있는 김영민 회장은 등산 계획을 진행할 때는 항상 회원들의 안전과 여성회원들에 대한 배려를 우선적으로 생각한다.

이런 철저한 준비로 ‘산사랑’은 올해 2월26일 지리산 청왕봉 중산리 코스를 한명의 낙오자도 발생하지 않고 성공적으로 등산을 마칠 수 있었다.

김영민 회장은 “동호회 창립 이래로 처음 도전한 지리산 코스이고 겨울철이기 때문에 걱정을 많이 했다”며 “새벽 4시부터 등산을 시작해 중산리로 하산하기까지 약 11시간 동안의 장기코스를 낙오자 한명 없이 성공적으로 등산을 마쳐 가장 기억에 남는 등산이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그는‘산사랑’ 활동을 하면서 가장 보람된 부분은 직원들 간에 더욱 친숙해 질수 있는 계기와 낙오자 없이 등산을 마칠 때를 꼽았다.

김 회장은 “등산을 통해 건강을 챙길 수도 있지만 직장에서 마주치는 회원들을 산에서 다시 만나면 서로에 대해 더욱 가까워 진다”며 “힘든 등산코스일 경우 서로 협력해 낙오자 없이 등산을 마칠 때 가장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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