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상식 후 기념촬영(왼쪽부터 심사위원 뉴욕현대미술관 부관장 캐시 할브라이시, 수상작가 이주요, 양현재단 최은영이사장)
양현재단은 8일 서울역사박물관에서 2010 양현미술상(www. yanghyunprize.org) 시상식 및 렉쳐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심사위원으로는 독일 루드비히 미술관(Ludwig Museum) 관장 카스퍼 쾨니히(Kasper Konig)와 뉴욕현대미술관(Museum of Modern Art) 부관장 캐시 할브라이시(Kathy Halbreich)가 참여했으며 수상은 설치미술가 이주요(39)에게 돌아갔다. 제 3회를 맞이하는 양현미술상에서 한국인이 수상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심사위원 캐시 할브라이시는 “이주요의 작품은 지난 2004년 작고한 선배 작가 박이소의 작품에 대한 느슨한 재해석”이라며 “날카로운 듯 하지만 동시에 매우 섬세하고 연약한 감성이 지속적인 흥미를 자아내고 있으며 비디오ㆍ드로잉ㆍ조각ㆍ퍼포먼스 등을 아우르는 그녀의 다양한 작업들을 통해 그 감성이 아름답게 형상화됐다”며 선정 이유를 밝혔다.
한편 시상식과 더불어 진행된 강의 'Talk to her, 그녀에게 말하다'에서 이주요는 본인의 작품 세계를 독립큐레이터 김장언과 함께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강의에서 이주요 수상자는“양현미술상 및 렉쳐를 통해 대중과 더욱 가까이 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져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