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 평화상에 中 인권운동가 류샤오보(상보)

입력 2010-10-08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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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노벨 평화상 수상자로 선정된 중국의 인권운동가 류샤오보씨.(사진제공=연합뉴스)
올해 노벨 평화상 수상자에 중국의 인권운동가 류샤오보(55)가 선정됐다.

노르웨이 노벨 위원회는 8일(현지시각)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열린 2010년 노벨 평화상 발표식에서 중국의 인권신장을 위해 오랫동안 투쟁한 류샤오보를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류샤오보는 중국의 대표적인 반체제 인권운동가다.

류샤오보는 1989년 톈안먼 민주화 운동 당시 방문학자로 있던 미국 컬럼비아대에서 급거 귀국, 단식투쟁을 이끌다 수감된 것을 시작으로 고난으로 점철된 민주화 운동의 길을 걸었다.

류샤오보는 언론 자유 보장, 인권 개선, 자유선거 등을 요구하는 '08 헌장'이 발표되기 이틀 전인 2008년 12월8일 전격 체포된 그는 이듬해 12월10일 체제전복을 선동한 혐의로 기소됐다. 그로부터 보름이 지난 12월25일 류샤오보는 베이징 제1중급인민법원에서 징역 11년형을 선고받았고, 현재 수감생활을 하고 있다

한편 류샤오보의 평화상 수상으로 중국은 첫번째 노벨상 수상자를 내게 됐지만 심기는 불편할 것으로 보인다.

류샤오보의 수상은 중국의 인권탄압을 국제사회에서 공식화하는 것으로 볼 수 있기 때문이다. 막강한 경제력을 바탕으로 국제질서에서 주요한 역할을 수행하고자 하는 중국의 발목을 잡을 수 있다는 얘기다. 중국측은 발표 이전부터 류샤오보가 유력 후보로 거론되자 불쾌하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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