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 IMF 총재 “환율 문제는 글로벌 불균형 때문”

입력 2010-10-10 05:43 수정 2010-10-10 0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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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대한 자본 이동 제어 방법 찾아야”

스트로스 칸 IMF 총재가 환율 문제와 관련 자국내의 상황에 맞는 해결책을 찾는 것은 도움이 안되며 전 세계가 협조해 세계 어디서나 안정적인 경제성장을 이루어야 한다고 말했다.

칸 총재는 9일 IMFC(국제통화금융위원회) 정규 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혔다.

칸 총재는 미-중 환율 분쟁에 대해 “빠르게 성장하는 국가와 느리게 성장하는 국가간 불균형 때문”이라면서 “몇몇 이머징 국가로 자본 유입이 너무 큰 규모로 이루어지고 있으며 이러한 자본 이동을 콘트롤 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칸 총재는 “전세계가 협조해서 세계 어디서나 안정적인 경제성장을 이루어야 한다는 것이 G20 프레임워크의 메시지”라면서 “모두가 이득을 얻을 수 있는 윈-윈 정책을 펴야 한다. 세계는 자국내의 상황에 맞는 해결책을 찾는 것은 도움이 안된다”고 덧붙였다.

칸 총재는 IMF 쿼타 개혁에 대해서는 “합의가 곧 이루어 질 것이라 생각한다”면서 “여전히 (회원국 사이에) 의견이 갈리고 있으나 잘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칸 총재는 “한 국가가 더 많은 영향력과 쿼터를 원하면 그만큼 더 많은 책임을 짊어져야 한다는 것”이라면서 ‘쿼타가 많은 나라는 전세계가 갖고 있는 문제의식을 공유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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