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공기업 중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와 한국기업데이터(KED) 최고 경영자(CEO)의 연봉이 2억9000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10일 금융위원회가 국회 정무위원회에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금융위 소관 16개 공기업 중 자산관리공사와 한국기업데이터의 최고 경영자 연봉이 각각 2억9000만원으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 다음으로 한국예탁결제원이 2억5800만원, 예금보험공사가 2억4400만원을 기록하면서 높은 연봉 수준을 나타냈다.
정책금융공사와 산은지주, 산업은행, 기업은행, 신용보증기금, 기술신용보증기금의 최고경영자 연봉은 모두 1억6100만원으로 동일했지만 이들은 경영평가 이후 지급되는 성과급이 제외된 수치이다. 따라서 각 최고 경영자의 실적에 따라 실수령액은 더 늘어날 수 있다.
금융공기업의 평균 연봉은 산은지주가 1억1600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그 다음으로 정책금융공사가 9500만원으로 뒤를 이었고, 산업은행이 8700만원, 기술신보가 7200만원, 기은캐피탈이 7100만원 순이었다.
한편 대졸 신입사원의 평균연봉은 정책금융공사가 3200만원으로 가장 높게 조사됐으며 예금보험공사와 산업은행이 각각 3100만원, 3000만원으로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