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인제군 점봉산(사진=연합뉴스)
10일 강원도내 유명산에는 오색단풍을 즐기려는 행락객으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국립공원 설악산에는 이날 오후 1시30분 현재 설악동 1만6000여명, 오색지구 1만5000여명 등 3만5000여명이 찾아 붉게 물든 대청봉과 중청봉, 소청봉을 오르며 가을 정취를 만끽했다.
오대산과 치악산에도 각각 1만여명과 2800여명이 찾아 '울긋불긋' 오색옷으로 갈아입은 산길을 걷는 등 도내 유명산마다 등산객의 발길로 북적거렸다.
춘천 중도를 비롯해 남이섬, 구곡폭포, 공지천, 홍천 팔봉산 등 도심 인근 유원지에도 가족단위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졌다.
아울러 정선 민둥산에서 열리는 억새꽃 축제와 양양 연어축제, 속초 바다낚시대회, 원주 장난감축제 등 크고 작은 축제장에도 수많은 인파가 몰렸다.
한편, 오후들면서 단풍 관광 차량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한계령 등산로 입구의 경우 차량이 도로 옆으로 불법으로 주정차해 극심한 교통체증이 이어지는 등 유명산 진입로마다 한때 큰 혼잡을 빚어지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