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모범음식점' 지정, 깐깐해진다

입력 2010-10-11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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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지정하는 모범음식점 기준과 관리가 강화될 예정이다.

서울시는 최근 모범음식점에 대한 수준이 기대에 못 미치는 곳이 많다는 지적에 따라 관리를 강화하고 모범음식점 지정 기준도 강화한다고 11일 밝혔다.

관리 강화를 위해 시는 10월 한 달간 모범음식점 5,515개소와 모범 지정취소업소 81개소에 대한 일제 전수조사를 실시한다.

모범음식점 지정기준에 의한 관리 실태를 점검하고, 지정취소 업소는 모범지정서 및 표지판 반납실태등을 중점 조사한다. 그 외에도 주방․객실․화장실 위생상태 및 개인위생 서비스수준, 음식문화개선운동 동참여부 등을 점검한다.

서울시는 이번 전수조사 결과 기준미달 업소는 일정기간 동안 시설 보완 및 시정토록하고, 이행되지 않을 시는 모범음식점 재지정 심사에서 제외할 계획임을 밝혔다.

현재 서울시는 주방위생, 환기시설, 재료 보관, 종업원 서비스 등을 심사해 모범음식점을 지정하고 있다. 모범음식점으로 지정되면 육성자금, 시설개선자금 , 화장실개선자금을 저리(1~2%)로 융자지원 받을 수 있으며, 음식문화개선을 위한 물품등을 지원 받는다.

시는 앞으로 ‘모범’이라는 표지판에 부합하는 소비자 신뢰를 회복하기 위하여 소비자 평가를 확대하고, 고객평판을 반영하는 등 모범업소 지정을 강화하고, 모범업소수도 전체 일반음식점 수의 5% 이내로 지정ㆍ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2011년에는 모범음식점에 대한 위생등급평가를 실시해 일정 등급 이하업소에 대해서는 영업자 자율로 개선을 유도해 나갈 계획이다.

음식점 위생등급평가는 식품위생 전문기관에서 위생수준을 점수로 표시 A, B, C등급 및 등급 외로 평가하는 제도다.

서울시는 2009년도 강남구 코엑스 주변 음식점 289개소에 대하여 위생등급 평가를 시범 실시한 바가 있으며, 올해 한강 및 남산공원주변, 종로구 인사동 관훈동, 관광특구지역 등 특화 지역 내 음식점 2,265개소에 대한 위생등급평가를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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