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J 총재 “일본은 고독한 선구자였다”

입력 2010-10-11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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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라카와 마사아키 일본은행(BOJ) 총재가 버블 붕괴 이후의 경험을 설명하면서 “일본은 고독한 선구자였다”고 고백했다.

7개국 재무장관ㆍ중앙은행 총재회의(G7) 등에 참석하기 위해 미국 워싱턴을 방문하고 있는 시라카와 총재는 10일(현지시간) ‘직면한 경제정책의 과제-위기 후 2년의 시점에서’라는 주제의 강연에서 이같이 털어놨다.

그는 강연에서 선진국에 주요 공통 과제로 금융 시스템의 안정 유지의 중요성과 이례적인 완화정책을 지속해야 한다는 입장을 강조했다.

이 과정에서 시라카와 총재는 일본의 버블 붕괴 이후의 경험을 설명하면서 소비자 물가 상승률 하락과 은행 대출의 증가율 하락 등을 예로 들며 "금융 위기 이후 미국과 유럽이 일본의 과거 경험과 유사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일본은 미국과 유럽이 과거 경험에서 교훈을 얻을 수 있다는 점에서 우위에 있다”면서 “일본은 고독한 선구자였다”고 표현했다.

시라카와 총재는 선진국의 공통 과제로 “버블을 경험한 나라가 버블 붕괴 이후 침체에서 벗어나 경기가 본격적으로 회복하기까지는 꽤 오랜 시간을 필요로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일본이 ‘잃어버린 10년’을 겪게 된 본질적인 문제는 “인구 감소와 생산성 상승률 저하”라며 “경제 구조의 유연성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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