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사의 당기순이익이 금융위기 이전 수준으로 회복됐다.
금융위원회가 11일 국회 정무위원회에 제출한 국감자료에 따르면 보험사 2009회계연도(2009.4~2010.3) 순이익은 3조9963억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배 이상인 2조1153원 증가했다. 보험사 2분기 순익도 2조172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416억원 급증했다.
금융위는 보험사의 2010회계연도 순익도 금융시장 안정으로 투자손익이 개선됨에 따라 양호할 것으로 판단했다.
올해 2분기 전체 보험사 평균 지급여력비율도 금융위기 이전보다 높은 수준을 나타낸 278.5%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3.5%포인트 상승했다. 생명보험사는 267.3%, 손해보험사는 30.8.8%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38.5%포인트, 19.7%포인트 상승했다.
보험사의 지급여력비율은 생보사 상장으로 인한 자본확충, 유가증권 평가익이 증가한 덕분이다.
금융위는 올 9월에도 보험회사 지급여력비율은 양호할 것으로 내다봤으나, 보험회사별 지급여력을 꾸준히 모니터링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