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가능한 일하는 것이 확실한 노후대책

입력 2010-10-11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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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니어 취업 시, 적성 살려 좋아하고 잘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일’ 찾고 준비해야

- 고용노동부, 적성과 취미 살려 취업할 수 있는 시니어 교육프로그램 등 마련

시니어창업 홍보기자단으로 활동하고 있는 장명자(70)씨는 몸이 열 개라도 부족하다. 70세라는 고령임에도 불구하고 상담가, 난지공원 자원봉사 활동 등으로 젊은이들 못지않은 열정으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기 때문이다.

“60세에 인생의 참맛을 알기 시작했지요. 평소에 하고 싶었던 일들을 배우고 활동하면서 젊은 시절 가족부양 등으로 바쁘게 살면서 작아졌던 나를 되찾을 수 있었거든요. 늦은 나이에도 이렇게 열심히 활동할 수 있어서 참 행복합니다.”

장씨는 적지 않은 나이에도 젊게 살 수 있는 비결로 “나이에 얽매이지 않고 자신이 잘할 수 있는 일을 찾아 즐겁게 일하는 것” 이라며 은퇴를 앞둔 베이비붐세대 후배들에게 “사회적 약자라는 편견에서 고민하지 말고, 자신의 적성과 취미를 살려 일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이렇듯 국내 고령자들은 은퇴가 삶의 사이클을 새롭게 변화시키는 전환기라고 생각하고 제 2의 인생 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

이에, 고용노동부는 베이비붐세대를 비롯한 시니어들의 재취업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마련 시니어 제 2의 인생의 길잡이가 되고 있다.

먼저 ‘고령자 인재은행은’은 50세 이상 준‧고령자의 취업알선을 강화하고자 민간단체를 지정하여 고령자 무료직업 소개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현재 전국 52개소를 지정하여 운영 중인 본 사업은 현재까지 3만 5천여 명이 취업에 성공하였다. 한편 인재은행은 더 많은 시니어 재취업을 위해 고령자들이 일하고 싶고 교육받고 싶어 하는 직종을 발굴하고 그에 따른 교육과정도 개발하여 지원한다.

한편, 대기업 퇴직자등 일정한 경력을 갖춘 중견전문인력의 재취업을 위해서는 ‘중소기업 중앙회’ 등 경제 단체를 중견전문인력 고용지원센터로 지정‧재취업을 지원한다. ‘10년 7월 현재 까지 서울, 부산, 광주 등 전국에 5개소를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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