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산하 공기업인 SH공사의 부채가 지난 5년 동안 5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임동규(한나라당)의원은 11일 서울시 국정감사에 제출한 '2005~2009년 SH공사 재무현황'등을 통해 이같은 사실을 발표했다.
임의원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2005년 3조3628억 원이었던 SH공사의 부채는 지난해 16조 3455억 원으로 13조 가량 급증한 것으로 확인됐다.
반면 이 기간 동안 SH공사가 임직원에 지급한 성과급은 2005년 36억6800만원에서 지난해 47억1300원으로 꾸준히 증가했습니다.
임동규 의원은 “재무구조는 매년 악화되고 있는데 성과금 잔치만 벌인다면 국민들이 어떻게 생각하겠느냐”며 재무건전성 확보와 부채절감을 위한 SH공사의 책임 있는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