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772억 투입 국가교통DB 신뢰도 '바닥'

입력 2010-10-11 10:4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정부가 1998년부터 772억원을 투입해 구축한 국가교통DB의 신뢰성이 크게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국토해양부가 심재철 한나라당 의원(국토해양부 소속)에게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국가교통DB의 고속도로 교통량에 대한 신뢰성은 71%, 국도는 35%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국가교통DB는 중장기 국가기관교통망계획 수립과 연간 30조원 규모의 개별 사회간접자본투자사업 등에 대한 수요예측의 기초자료로 활용되고 있으며, 1998년부터 구축 작업에 총 772억원이 투입됐다.

2008년 기준으로 국가교통DB에서 산출한 고속도로 교통량을 보면 총 810개 지점에서 오차 범위(±30%)에 해당하는 지점은 71%(575곳)에 불과했다.

나머지 29%(235곳)의 교통량은 지나치게 높거나 낮게 측정됐다.

국도도 총 3084곳 가운데 오차범위에 해당하는 지점은 1070곳으로 35%에 불과했다.

심 의원은 "정확한 교통수요예측을 위해 막대한 예산을 들여 구축한 국가교통DB사업의 신뢰성 문제가 심각하다"며 "잘못된 수요예측은 잘못된 사업타당성 평가로 이어지는 만큼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우리은행장 교체 수순…차기 행장 후보 내주 윤곽 나올 듯
  • 단독 부모-자녀 한 동네 사는 실버타운 만든다더니…오세훈표 '골드빌리지' 무산
  • ‘더 게임 어워드’ 올해의 게임 후보 6선…각 작품 경쟁력은? [딥인더게임]
  • "동덕여대 손해배상 상대 특정 어려워…소송 쉽지 않을 것"
  • 트럼프 등에 업은 머스크, 베이조스 겨냥…“그는 트럼프 패배 원했다”
  • 이재명, 또 입단속…“거친 언행 주의해달라”
  • 네이버웹툰, 여혐 논란 사과…'이세계 퐁퐁남' 공모전 최종 탈락
  • 고양 소노 감독 폭행 사건…'사상 초유' KBL에 징계 맡겼다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8,871,000
    • +1.47%
    • 이더리움
    • 4,717,000
    • +6.84%
    • 비트코인 캐시
    • 696,000
    • -5.69%
    • 리플
    • 1,938
    • +24.31%
    • 솔라나
    • 363,900
    • +6.65%
    • 에이다
    • 1,215
    • +10.15%
    • 이오스
    • 972
    • +6.46%
    • 트론
    • 278
    • -0.36%
    • 스텔라루멘
    • 392
    • +17.01%
    • 비트코인에스브이
    • 95,500
    • -11.66%
    • 체인링크
    • 21,450
    • +4.28%
    • 샌드박스
    • 493
    • +3.3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