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FX] 달러 약세... 양적완화 기대감 고조

입력 2010-10-11 14:0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달러가 유로에 대해 8개월래 최대 약세를 나타냈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경기부양을 위한 추가 완화에 나설 것이라는 기대감에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후퇴한 것으로 풀이된다.

11일(현지시간) 오후 12시 40분 도쿄 외환시장에서 안전자산인 달러는 유로에 대해 약세다. 유로·달러 환율은 지난 주 뉴욕외환시장에서 기록한 1.3939달러에서 1.3977달러로 상승했다.

장중 유로·달러 환율은 1.4029달러까지 오르며 지난 1월 28일 이후 최대 약세를 기록했다.

달러는 엔에 대해서는 강세다. 달러·엔 환율은 지난 주 81.93엔에서 상승한 81.97엔을 기록중이다.

달러와 함께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엔은 유로에 대해 약세를 보이고 있다. 유로·엔 환율은 114.19엔에서 상승한 114.57엔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외회시장에서는 지난 주 발표된 미국의 고용지표가 부진한 결과를 보이며 연준의 추가부양 조치에 대한 기대감이 증폭됐다.

미 노동부는 지난 8일 미국의 9월 실업률이 9.6%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월과 동일한 수치지만 이로써 실업률은 14개월 연속 9.5%를 넘었다.

지난달 민간 부문 일자리는 6월 이후 최저치인 6만4000개가 만들어진 반면 정부 일자리는 총 15만9000개가 사라졌다. 이로써 9월 고용자 수는 전월 대비 9만5000명 감소해 5000명 감소할 것이라는 시장의 예상치를 크게 벗어났다.

시장은 연준이 오는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채권을 매입하는 등 추가 완화 조치에 나설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홍콩 소재 크레딧 아그리콜 CIB의 코테차 미툴 글로벌 외환 전략 책임자는 “달러 가치는 오는 몇 달 간 약세를 나타낼 가능성이 있다”며 “이는 연준이 달러 유동성을 증가시킬 가능성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우리은행장 교체 수순…차기 행장 후보 내주 윤곽 나올 듯
  • 단독 부모-자녀 한 동네 사는 실버타운 만든다더니…오세훈표 '골드빌리지' 무산
  • ‘더 게임 어워드’ 올해의 게임 후보 6선…각 작품 경쟁력은? [딥인더게임]
  • "동덕여대 손해배상 상대 특정 어려워…소송 쉽지 않을 것"
  • 트럼프 등에 업은 머스크, 베이조스 겨냥…“그는 트럼프 패배 원했다”
  • 이재명, 또 입단속…“거친 언행 주의해달라”
  • 네이버웹툰, 여혐 논란 사과…'이세계 퐁퐁남' 공모전 최종 탈락
  • 고양 소노 감독 폭행 사건…'사상 초유' KBL에 징계 맡겼다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8,856,000
    • +1.37%
    • 이더리움
    • 4,727,000
    • +7.26%
    • 비트코인 캐시
    • 691,500
    • -7.06%
    • 리플
    • 1,937
    • +24.65%
    • 솔라나
    • 364,200
    • +6.9%
    • 에이다
    • 1,219
    • +10.62%
    • 이오스
    • 971
    • +6.12%
    • 트론
    • 278
    • -0.36%
    • 스텔라루멘
    • 392
    • +17.01%
    • 비트코인에스브이
    • 95,650
    • -11.92%
    • 체인링크
    • 21,520
    • +4.87%
    • 샌드박스
    • 495
    • +3.7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