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사흘째 숨고르기...환율은 하락

입력 2010-10-11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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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사흘 연속 숨고르기 장세를 이어가면서 1890선 아래로 밀려났다. 원·달러 환율은 시장 조정에도 불구하고 추가 양적완화 기대에 소폭 하락했다.

코스피지수는 11일 현재 전 거래일대비 7.16포인트(0.38%) 떨어진 1889.91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지수는 지난 주말 미국 증시가 고용지표 부진에 추가 경기부양조치 발표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기대감으로 상승했다는 소식에 1900선을 회복하며 출발해 1909.01까지 오르면서 연고점을 경신했다.

하지만 기관의 매도 공세 강화와 함께 기관 물량을 해소하던 외국인이 제한적인 매수세를 보이면서 지수는 상승분을 반납하고 약세로 돌아섰다. 외국인은 이날까지 역대 3번째로 긴 19거래일 연속 '사자'에 나섰으나 매수 강도는 크게 약화됐다.

일각에서는 당국이 외국인의 채권과세를 검토키로 한 소식이 알려지면서 외국인 매수 전반에 부정적 영향을 줬다는 해석을 내놓기도 했다.

이날 기관투자가는 1878억원을 순매도하며 8거래일째 '팔자'를 기록핶고 외국인과 개인투자자는 각각 923억원, 860억원씩 순매수로 대응했다.

업종별로는 다수의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은행과 전기전자, 운수창고, 화학이 1%대의 낙폭을 보인 반면 기계 업종이 1% 이상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현대중공업과 신한지주, LG화학, SK에너지, LG가 2%대 안팍의 하락세를 보였고 3분기 실적 기대감에 현대차와 현대모비스, 기아차 등 현대차3인방이 1~3% 가량 올랐다.

코스닥시장 역시 기관 매물에 약보합으로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대비 0.28포인트(0.06%) 내린 496.80을 기록했다. 코스닥지수도 이날 상승세로 출발 장중 500선을 터치하기도 했으나 기관의 매도 공세에 결국 약세로 마쳤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기관이 110억원 순매도하며 사흘째 매도 공세를 이어갔고 외국인과 개인투자자는 각각 109억원, 40억원씩 사들였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주식시장 약세에도 미국의 추가 양적완하 정책 기대에 하락했다.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6.3원 내린 1114.00원으로 출발해 1110.00원까지 떨어지면서 1100원대 진입을 눈 앞에 두기도 했다. 하지만 재차 반등해 1122.80원까지 오르는 등 변동성이 심했으며 결국 3.60원(0.32%) 떨어진 1116.70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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