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지검 특수2부(최윤수 부장검사)는 11일 경기 고양시 일산 식사구역 재개발 비리 의혹과 관련, 당시 철거 용역을 맡았던 폐기물 처리업체 W사를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이날 오후 경기도 부천 W사 작업장에 수사관 10여명을 보내 회계장부와 컴퓨터 하드디스크, 철거용역 계약 관련 자료 등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W사는 지난 2006∼2007년 식사구역 도시개발사업소 철거와 폐기물처리 용역 업무를 수행했다.
검찰은 식사구역 도시개발사업의 시행사와 조합 관계자들이 사업비를 횡령하고 정ㆍ관계에 로비를 벌여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을 포착하고 지난달 29일 시행사 중 한 곳인 일산의 건설업체 D사와 폐기물 처리업체 I사, 조합 사무실 등 7곳을 전격 압수수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