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통신위원회는 멕시코 과달라하라에서 개최되고 있는 제18차 국제전기통신연합(ITU) 전권회의에 참석 중인 대표단으로부터 우리나라가 ITU 이사국 6선 진출에 성공했다는 보고를 받았다고 발표했다.
11일 오후(현지시각) 멕시코 전권회의 본회의장인 엑스포 과달라하라에서 실시된 ITU 이사국 투표에서 우리나라는 유효투표수 157표 중 총 125표를 획득해 무난히 당선됐다.
그동안 우리나라는 지난 1989년 ITU 이사국에 처음 진출한 이후 5회 연속 선출돼 지난 20년간 ITU 운영ㆍ전략계획 수립 및 주요 정책 결정에 참여하고 이를 통해 국제사회에 있어서 영향력을 확대해 왔다.
방통위 관계자는 “145년 전통의 UN 산하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정부 간 국제기구인 ITU 이사국 6회 연속 진출은 ITU 내에서 한국의 위상을 말해주는 것”이라며 “그동안 ITU 이사회 및 각종 연구반ㆍ작업반에서 적극적으로 활동해 온 국내 전문가 모두가 이루어 낸 쾌거”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