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배원 옷, 재활용 PET병으로 만든다

입력 2010-10-12 10:4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차량 10만km 탄소 배출량 감축 효과

우체국 집배원 옷이 PET병을 재활용해 만든 친환경 옷으로 바뀐다.

지식경제부 우정사업본부는 생수나 음료수 등의 용기로 사용하고 있는 PET병을 재활용해 만든 유니폼을 전국 집배원들이 이달 중순부터 입고 근무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에 보급하는 집배원 옷은 6년 만에 디자인을 개선한 것으로 재활용 PET병을 잘게 부순 후 정제작업을 거쳐 뽑아낸 실을 원료로 원사를 만들었다.

지난해 '그린포스트 2020'을 발표한 우정사업본부는 우체국 건물과 우편차량 등에서 탄소배출을 줄이는 저탄소 녹색성장을 추진하고 있다.

또 에너지 절약을 위해 우체국에 고효율 냉·난방 설비 도입과 조명을 LED로 바꾸고, 우편차량을 LPG·LNG로 바꾸는 등 2020년까지 이산화탄소 배출량 20% 감축을 추진하고 있다.

집배원 옷 1벌에 들어가는 재활용 PET병은 11개로, 올해 보급되는 상의와 점퍼 3만5000여벌에 38만9000여개가 소요된다.

이는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2만2000kg 감축할 수 있는 것으로 자동차가 10만km를 운행할 때 배출하는 양과 맞먹는다. 또한 1년간 50년 된 나무 1300 그루를 아낄 수 있는 양이다.

남궁 민 본부장은 "친환경을 옷을 입은 전국 1만7000여명의 집배원이 매일 우편물을 배달하면서 녹색성장을 알리게 됐다"며 "앞으로 보급하는 다른 옷도 친환경소재로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당원 게시판 논란'에 연일 파열음…與 균열 심화
  • 코스닥·나스닥, 20년간 시총 증가율 비슷했지만…지수 상승률은 ‘딴판’
  • 李 열흘만에 또 사법 리스크…두 번째 고비 넘길까
  • 성장률 적신호 속 '추경 해프닝'…건전재정 기조 흔들?
  • 민경훈, 뭉클한 결혼식 현장 공개…강호동도 울린 결혼 서약
  • [이슈Law] 연달아 터지는 ‘아트테크’ 사기 의혹…이중 구조에 주목
  • 유럽 최대 배터리사 파산 신청에…골드만삭스 9억 달러 날렸다
  • 일본, 사도광산 추도식서 “한반도 노동자, 위험하고 가혹한 환경서 노동”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4,676,000
    • -1.08%
    • 이더리움
    • 4,644,000
    • -2.44%
    • 비트코인 캐시
    • 707,500
    • +0.14%
    • 리플
    • 1,963
    • -5.4%
    • 솔라나
    • 348,000
    • -2.03%
    • 에이다
    • 1,405
    • -5.64%
    • 이오스
    • 1,161
    • +8.4%
    • 트론
    • 288
    • -2.7%
    • 스텔라루멘
    • 793
    • +12.8%
    • 비트코인에스브이
    • 94,450
    • -2.63%
    • 체인링크
    • 24,290
    • -0.86%
    • 샌드박스
    • 842
    • +36.2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