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0 비즈니스 서밋에 빌 게이츠 등 세계의 부호 112명 참가

입력 2010-10-12 11:26 수정 2010-10-12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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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20 서울 정상회의]

내달 11일부터 이틀동안 열리는 서울 G20 비즈니스 서밋에 참가하는 기업들의 평균 매출은 439억 달러, 자산 3410억 달러, 직원 10만 명, 기업 나이 73년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비즈니스 서밋 참석자 112명의 자산총액은 30조 달러로 이를 1달러짜리 지폐로 연결하면 지구와 달 사이를 6000번이나 왕복할 수 있다.

서울 G20 비즈니스 서밋 조직위원회가 11일 내놓은 ‘통계로 본 서울 G20 비즈서밋’에 따르면, 참가 기업의 작년 회계연도 매출액은 총 4조 달러로 우리나라의 작년 국내총생산(GDP) 8325억 달러의 4.8배에 달했다. 이는 카리브해 연안국을 포함해 남미대륙 전체 GDP인 3조9765억 달러를 넘어서는 것이며, 중국 GDP 4조9800억 달러의 80% 수준이다.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인 빌 게이츠 & 멜린다 게이츠 재단 회장 등 참석자 112명의 자산총액은 30조 달러로, 전 세계 인구가 하루에 세 번씩 1년1개월 동안 빅맥 햄버거를 먹을 수 있는 돈이다. 이를 1달러짜리 지폐로 바꿔 연결하면 지구와 달 사이를 6천 번 왕복하는 길이다.

또 참가 기업의 평균 모습은 매출 439억 달러, 자산 3410억 달러, 직원 10만 명, 기업 나이 73년이었다. 총직원 917만명은 캐나다 전체 근로자 1843만명의 절반 정도이고, 그리스와 스웨덴 근로자를 합친 980만명과 비슷한 수준이다.

해당 기업에서 발표한 연례보고서 매출액 기준으로는 네덜란드의 로열 더치 셸, 프랑스의 토탈, 네덜란드의 금융업체 ING그룹, 미국의 뱅크오브아메리카(BOA)와 휴렛 패커드, 세계 최대의 식음료업체 네슬레 등이 상위 그룹의 주요 업체였다. 석유기업 16개 중 상위 6개 기업의 석유 매장량은 총 264억배럴에 이르는데 이는 한국이 33년간 사용할 수 있는 규모이다.

정보통신 분야에선 2009년 매출액 기준으로 세계 5위인 스페인의 텔레포니카, 7위인 중국의 차이나모바일, 북미 1위 스마트폰인 블랙베리 제조사 캐나다의 리서치인모션(RIM), 벤처기업의 원조 미국의 휴렛 패커드와 반도체칩 기업 퀄컴 등 유수 업체들의 CEO가 다수 참석할 예정이다. 금융분야는 세계 1위 금융기업인 뱅크오브아메리카 등 세계 10대 금융기관 중에서 빅 3를 포함해 모두 7곳이 참가한다.

참가기업 중에서 수명이 100년 이상 된 기업도 30개에 이르렀다. 가장 오래된 기업은 아시아 최대의 제약사인 일본 다케다 제약으로 1781년 출범해 올해로 설립 229년을 맞았다. 미국 J.P 모건은 211년, 벨기에 유미코아는 205년 등 200년 이상 된 기업도 3개나 된다.

10대 장수기업은 금융이 5개, 에너지 관련이 4개로, 금융과 에너지 업종이 압도적인 비중을 차지했다.

참가자 중 40대의 젊은 글로벌 리더들은 러시아 철강업체 세베르스탈 회장인 알렉세이 모르다쇼프(45)와 최태원(49) SK그룹 회장 등 8명이다. 참가자 중 G20 회원국 소속 경제인은 한국 15명을 포함해 미국 12명, 프랑스 11명, 일본 8명, 중국 7명, 호주와 터키 각 4명, 인도와 러시아 각 3명, 독일 2명 등 모두 86명이다.

G20 국가 소속이 아닌 경제인은 스페인 5명, 네덜란드와 덴마크 각 2명 등 모두 26명이다. 조직위는 현재 참석을 희망하는 기업이 상당수여서 최종 명단에는 일부 참석자가 추가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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