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의 지난해 재정적자는 GDP의 10%에 달했다.(Getty Images)
방크사우디프란시(BSF)는 11일(현지시간) 사우디의 올해 재정적자가 국내총생산(GDP)의 0.5% 수준으로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고 아라비안비즈니스가 블룸버그통신을 인용해 보도했다.
사우디중앙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재정적자는 866억리얄(약 26조원)로 GDP의 10% 이상에 달했다.
세계 최대 석유 생산국인 사우디는 지난 2002년 사상 첫 적자를 기록한 바 있다.
BSF는 사우디 정부의 올해 재정수입이 지난해에 비해 25% 증가한 6396억리얄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BSF는 "사우디가 여전히 높은 지출로 올해 흑자재정으로 돌아서기는 힘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우디 정부는 석유 수출로 얻은 수입을 경제 다각화와 일자리 창출에 투자하고 있다.
지난 8월에는 올해부터 2014년까지 5년간 총 3850억달러(약 433조6000억원) 규모의 개발계획을 승인, 평균 5.2%의 성장률 달성을 목표로 잡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