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광래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12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치러진 일본과 평가전에 박주영을 원톱으로 좌우 날개에 이청용(볼턴)과 최성국(광주 상무)을 배치한 3-4-2-1 전술을 선택했다.
애초 박지성이 맡을 예정이던 중앙 미드필더 역할은 윤빛가람에게 돌아갔다.
윤빛가람은 기성용(셀틱)을 대신해 선발 출전 기회를 잡은 신형민(포항)과 짝을 이뤄 중원을 지휘한다.
스리백의 중심은 ‘포어 리베로’로 활약할 조용형(알 라이안)이 맡은 가운데 좌우 수비수는 이정수(알 사드)와 새내기 수비수 홍정호(제주)가 담당한다.
또 좌우 윙백은 박지성 대신 주장 완장을 찬 이영표(알 힐랄)와 공격 가담이 좋은 최효진(서울)이 나서고, 골키퍼 장갑은 정성룡(성남)이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