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돈 많이 버는 직업은 역시 '의사'

입력 2010-10-13 11:02 수정 2010-10-13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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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취과 전문의 29만달러로 1위…변호사는 예상 밖 15위

미국에서 가장 돈을 많이 버는 직업은 마취 전문의인 반면 변호사는 예상보다 부진해 15위에 오르는데 그쳤다.

연봉 정보 사이트 페이스케일의 조사에 따르면 미국에서 가장 많은 소득을 거두는 20개 직업 중 마취 전문의가 연간 29만달러(약 3억3000만원)을 벌어 1위에 올랐다고 CNN머니가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생명을 유지하기 위해 수술하는 과정에 있어 필수적인 수단이라는 중요성으로 마취과 전문의의 소득은 최고 39만3000달러에 달했다.

마취 전문의를 비롯해 10위권 내에서 외과전문의, 응급의, 산부의과의 등 의료계 직업이 상위 7위를 싹쓸이하며 최고 돈 많이 버는 직업으로 강세를 보였다.

2위에는 연 평균소득 25만달러로 외과 전문의가 선정됐다. 외과의는 일반 외과 증상을 비롯해 각종 외상을 치료하는 등 높은 전문성이 요구된다.

외과 전문의의 소득은 연 평균 기준으로 2위를 차지하지만 최대치에서는 41만2000달러로 1위를 나타냈다.

응급의가 25만달러로 3위를 차지했고 산부인과 전문의와 정신과 전문의가 각각 21만달러와 18만5000달러로 뒤를 이었다.

일차진료의사와 마취전문 간호사도 17만4000달러와 15만6000달러를 나타내며 10위권에 들었다.

변호사와 같은 전문직이 10위권 안에 들 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15위에 올랐으며 대신 생산관리 디렉터, 세일즈 디렉터, 소프트웨어 개발 디렉터 등이 10위권 내에서 두드러진 강세를 보였다.

특히 9위를 차지한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및 개발 디렉터는 전세계적인 IT 강세의 바람을 타고 높은 연봉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치과의사는 연 소득이 최대 23만7000달러까지 가능하지만 연 평균소득 14만2000달러를 기록하며 11위에 올랐다. 신문은 특히 구강수술 같은 전문성을 갖출 경우 더 높은 소득을 달성할 수 있다고 전했다.

소프트웨어 설계사가 11만9000달러를 기록하며 14위에 올랐고 15위를 차지한 변호사는 연 소득 11만8000달러를 기록하며 상대적으로 저조한 연봉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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