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레 북부 코피아포 산호세 광산 붕괴사고로 매몰된 광부들에 대해 구조가 진행된 가운데 전세계 곳곳에서 이들의 무사 생환을 기원하는 메시지가 답지했다.
13일 CNN 인너텟판에 따르면 스웨덴 박스홀름의 한 학급 학생들은 "여러분을 많이 생각합니다. 무사하시고 빨리 구조되시길 빕니다. 가장 먼저 뭘 하고 싶으신가요?"라는 글을 남겼다.
볼리비아 산타크루스 데 라 시에라의 하비에르 카브레라는 "신께서 여러분 모두와 함께 계십니다. 볼리비아 국민은 여러분이 무사히 나오실 것으로 확신합니다. 볼리비아와 칠레 광부 여러분, 힘내세요. 여러분은 우리의 자랑입니다"라고 전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도 구조작업 개시를 몇 시간 앞두고 영어와 스페인어로 된 성명을 통해 "우리의 생각과 기도가 용감한 광부들과 그 가족, 그들을 구조하려 애쓴 모든 이들과 함께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재 광부들의 가족들에게는 구조작업 후 독점인터뷰를 해 달라는 언론사 요청이 쇄도하고 있으며 한 방송은 최초 출연료로 2만달러(약 2200만원)을 제시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광부들은 언론에 공표할 내용과 비밀에 부칠 내용을 이미 합의했으며 차후 공증인을 통해 합의 내용을 문서로 밝힐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