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환 지식경제부 장관을 수석대표로 하는 정부대표단과 기업인 60명은 13일 투르크 아쉬하바드를 방문하고 '제2차 한-투르크 공동협력위'와 비즈니스 포럼을 개최했다.
정부간 공동협력위에서는 △에너지·자원 △건설·사회간접자본(SOC) △환경 △문화 △외교·정무 등 다양한 분야에서 양국간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최경환 지경부 장관은 투르크멘바쉬 항만 현대화, 아쉬하바드 도시 재개발, 아무다리아강 교량 건설, 아쉬하바드 정수장 건설, 하자르시 해수담수화 등 투르크메니스탄이 진행 중인 사업에 대해 한국기업 수주를 요청했다.
또한 최 장관은 현재 계류중인 양국간 이중과세방지협정과 투자보장협정을 조속히 체결해 민간 기업간 경제협력 활성화를 제안했다.
이와 함께 최 장관은 투르크메니스탄의 베르디무하메도프 대통령을 예방하고 양국 우호관계를 확인하는 이명박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했다.
베르디무하메도프 대통령은 한국 자동차·전자업종의 품질 경쟁력에 대해 높게 평가하며 한국 기업의 투르크 투자 확대를 요청했다.
지경부 관계자는 "투르크메니스탄 방문은 정부간 공동협력위를 양국에서 최초로 교차 개최해 양국간 신뢰의 바탕 위에 협력의 모멘텀을 이어가는 계기가 됐다"며 "중앙아시아의 자원부국이자 플랜트·SOC 등 사업 기회가 많은 신흥시장에의 우리기업 진출 기반 확대에 기여한 것으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한편 투르크멘 정부는 한국 정부대표단의 방문을 계기로 육ㆍ해상 광구 공동조사를 위한 기술세미나를 열어 에너지ㆍ자원분야의 협력을 강화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