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통화위원회가 3개월째 기준금리를 동결함에 따라 향후 항공 및 자동차, 반도체주들이 강세를 보일 것이란 의견이 나오고 있다.
14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기준금리를 현 2.25%로 동결하기로 결정했다. 지난 7월 0.25%포인트 인상 이후 3개월째 동결이다.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감이 완전히 가시지 않은 가운데 국내경기 선행지수가 8개월째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는 점이 부담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증시 전문가들은 이번 금리 동결로 올 연말까지는 시중 금리가 현재와 같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고 있다. 따라서 일드갭(주가 기대수익률 - AA-등급 3년물 회사채 금리)가 높은 업종을 중심으로 접근하라고 권고한다.
이재만 동양종금증권 애널리스트는 "정책금리가 동결될 경우 시중금리는 현재와 같은 낮은 수준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며 "현재 국내 일드갭은 6.6%포인트로 최근 상승세가 다소 주춤해진 상황이지만 금리가 동결되면서 재차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이어 "일드갭이 높은 업종으로는 항공, 자동차, 섬유·의복, 반도체·장비, 은행업종 등이 있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