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물들이는 발라드의 두남자 신승훈, 성시경

입력 2010-10-14 11:00 수정 2010-10-14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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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승훈-데뷔 20주년 맞아 내달 말 전국 및 월드 투어 콘서트, 성시경도 10주년 기념 콘서트 열어

▲연합뉴스

깊어가는 가을을 발라드로 물들일 두 남자가 돌아온다. 첫 번째 주인공은 지난 1990년 11월 1일 ‘미소속에 비친 그대’로 처음 데뷔해 올해로 20주년을 맞는 ‘발라드 황제’ 신승훈.

그는 지난 20년간의 가요계 활동을 기념하는 베스트 앨범을 발매하고 오는 30~31일 서울 연세대학교 노천극장에서 라이브 공연 ‘시월에 눈내리는 마을 2010’을 개최한다. 또 11월27~28일 고양 아람누리 아람극장에서의 콘서트를 시작으로 내년까지 국내 11개 도시와 일본, 미국을 잇는 투어가 시작된다.

이는 5년 만의 대규모 투어로 그간 신승훈 공연을 관람하지 못했던 지방 및 해외 팬들을 위해 특별히 국내 11개 도시와 일본 5개 도시, 미국 3개 도시를 선정해 직접 관객들을 만나는 시간을 갖는다. 또한 20년 가수생활을 총 정리하는 동시에 앞으로 새로운 모습의 그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보이지 않는 사랑’, ‘그 후로 오랫동안’, ‘I believe’, ‘Love of IRIS’ 등 주옥같은 히트곡들을 통해 대중들의 사랑을 받아온 신승훈은 국내 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많은 활동으로 고정 팬들을 확보하고 있다.

가을 발라드 전쟁의 대표주자인 성시경도 팬들 곁으로 돌아올 준비에 한창이다. 성시경은 오는 15일 데뷔 10주년 콘서트를 가지고 11월 정식 앨범을 발표한다.

'2년만에 그대는...’이라는 타이틀로 진행되는 이번 콘서트는 제대후 첫 단독 공연으로, 전석 매진행진을 이어가며 1회 공연을 추가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소속사 젤리피쉬 엔터테인먼트 측은 “콘서트 1회 연장은 팬들의 요청과 성원에 보답하고자 결정한 것”이라며 “성시경 본인 역시 예상치 못했던 반응에 감동 받아 흔쾌히 추가 공연에 동의했으며 많은 돈을 들여서라도 꼭 최고의 무대를 만들겠다는 각오를 다졌다”고 밝혔다.

성시경은 ‘내게 오는길’, ‘희재’, ‘거리에서’, ‘안녕 나의 사랑’ 등 많은 히트곡을 통해 발라드계의 대표주자로 자리매김 했으며 이번 콘서트에서는 이문세를 비롯해 싸이, 박효신, 아이유 등이 총 출동해 그의 제대와 컴백을 축하하는 콘서트를 꾸밀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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