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 산실 탐방 키이스트]“내실 다져 아시아 No.1 우뚝 서겠다”

입력 2010-10-14 10:53 수정 2010-10-14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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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용준·김현중등 한류스타 앞세워 일본 및 중화권 진출

▲키이스트 대표 배우인 배용준과 이나영, 김현중(왼쪽부터)(사진제공 키이스트)
“문어발식 엔터테인먼트 사업 확장 보다는 내실 있고 투명성 있는 경영으로 아시아 최고의 콘텐츠 제공자로 우뚝 서겠다.” 키이스트(KEYEAST) 신필순 대표이사의 야심찬 포부다. 그는 이어 “한류의 열풍의 핵 배용준을 필두로 김현중, 이나영, 최강희 등 국내 톱스타들이 소속된 자사는 다른 매니지먼트 회사와는 달리 국내와 해외에서 다양한 콘텐츠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소재한 이 회사는 지난 2006년 4월 오토원테크를 인수하고 사명을 키이스트로 변경함과 동시에 코스닥에 상장됐다. 그해 BOF(비오에프) 엔터테인먼트를 인수 , 자회사로 편입했고 자사 주식을 일본 이트레이드 증권을 통해 실시간 거래를 시작했다. 이듬해 배용준 공식 무선 사이트를 오픈했고 그의 앨범 ‘BYJ classic’을 출시했다.

▲키이스트 신필순 대표이사(사진제공 키이스트)

2008년에는 일본에 자회사인 비오에프 인터내셔널을 설립했으며 ‘겨울연가 애니메이션’ 제작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또 현지 종합엔터테인먼트 쇼핑몰 BOFi(보피)를 오픈해 일본 상장사 DA(디지털 어드벤처)와 지난해 합병 했다. 이후 DATV를 개국해 ‘겨울연가 애니메이션’을 일본에 방영하기 시작했다.

게다가 2009년 1월 유한회사 ‘홀림’을 설립해 JYP엔터테인먼트, CJ미디어와 드라마 ‘드림하이’(가제)를 공동제작 MOU(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또 배용준이 직접 쓴 ‘한국의 아름다움을 찾아 떠난 여행’을 출간해 일본에서 이벤트를 진행했다.

키이스트는 소속 배우 28명에 대한 매니지먼트 사업을 비롯해 초상권 및 상품을 활용한 로열티사업, 드라마, 공연, 애니메이션 기획과 제작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이 회사는 금융권 차입금이 없고 순자산 총액이 약 200억원에 달하고 작년부터 영업이익이 흑자로 전환되는등 재무구조가 탄탄하다. 실제로 지난해 매출액은 122억6000만원에 95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려 2008년대비 각각 26.6%,284.7% 급증세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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