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주요증시가 일제히 급등세를 나타내고 있다.
중국의 경제지표 호조와 기업실적 호재로 글로벌 경기 회복 기대감에 힘이 실리고 있다.
일본 증시의 닛케이225 지수는 전일 대비 171.27포인트(1.82%) 급등한 9574.78, 토픽스 지수는 12.33포인트(1.50%) 뛴 834.98로 오전거래를 마감했다. 토픽스는 4일만에 처음 올랐다.
중국증시의 상하이종합지수는 오전 11시 28분 현재 전날보다 51.74포인트(1.81%) 오른 2913.10, 대만증시의 가권지수는 145.54포인트(1.80%) 상승한 8252.20을 기록 중이다.
같은 시간 홍콩증시의 항셍지수는 2만3732.74로 전일 대비 275.05포인트(1.17%) 상승했고, 싱가포르증시의 ST지수는 3215.79로 전일 대비 13.63포인트(0.43%) 올랐다.
전날 중국 인민은행은 3분기 외환보유고가 1940억달러 증가해 2조6500억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또 중국의 은행이 9월에 실시한 신규 대출이 5955억위안에 달해 시장의 예상치인 6000억위안을 크게 웃돈 것으로 확인되면서 중국의 경기 확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이를 배경으로 중국 증시에서는 중국농업은행과 중국초상은행이 3%대 가까이 급등하며 은행주들의 동반 상승하고 있다.
상품 가격 강세에 힘입어 중국셴화에너지와 지진광산 등 자원관련주도 2%대 강세다.
일본 증시도 중국의 경기확대와 상품가격 수혜주들이 오름세를 견인하고 있다.
캐논(+1.69%)과 도요타(+2.35%), 미쓰비사상사(+2.44%) 인펙스 홀딩스(+3.20%)가 급등세다.
야후재팬은 미국 인터넷 업체인 AOL 등에 의한 미국 야후 인수 가능성이 보도되면서 5.5% 뛰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