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직원 고액 연봉으로 논란을 빚은 한국거래소가 정작 사회공헌활동 지출에는 인색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4일 거래소 국정감사에서 조영택 민주당 의원은 "거래소의 당기순이익 대비 사회공헌활동비 비율이 0.34%에 불과하다"며 "민간 기업 평균 2.8%에 크게 못 미친다"고 지적했다.
조영택 의원에 따르면 거래소는 올해 상반기 순이익(2278억7900만원)에서 관련 활동에 지출한 비용은 7억7300만원에 불과하다.
조 의원은 "상반기 미소금융 지원 차원에서 250억원을 지원 한 일이 있지만 이는 단기성 공헌활동이므로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사회공헌활동에 포함시킬 수 없다"고 밝혔다.
또 "거래소가 지난해 준공공기관에 지정된 만큼 사회공헌활동을 강화해야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