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남, 김정일 방중때 만나 김정은 '비난'

입력 2010-10-14 23:4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장남 김정남이 지난 8월 말 김 위원장의 방중 당시 김 위원장을 찾아가 천안함 사건 등에 대해 항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천안함 사건을 일으킨 장본인이 김정은 이라고 주장하며 동생을 맹비난 했다는 것이다.

KBS는 중국 내 김정남 측근의 말을 인용해 "김정남이 김 위원장에 '김정은이 무리하게 화폐 개혁을 추진했다가 실패한 것을 만회하기 위해 천안함 사건을 일으켰다. 김정은의 얼굴이 알려지지 않았는데 왜 묵인하느냐'고 항의했다"고 14일 보도했다.

이어 이 측근은 "김정남이 '김정은이 계속 잘못된 행동을 하면 나도 내 길을 갈 것'이라고 말했다"고 이 방송은 전했다.

방송에 따르면 그는 "지난해 6월 후계자 김정은이 마카오에 체류 중이던 큰 형(김정남)을 암살하려 했다가 중국에 발각돼 수포로 돌아갔다"며 "김정일이 자신의 생전에 자식들의 권력 다툼을 보기 싫어 중국 후진타오 국가주석에게 (김정남의) 안전을 부탁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9월 상순에 열리기로 했던 당대표자회가 연기된 것도, 김정남의 이 같은 항의 때문이었다고 이 측근은 설명했다. 그는 이어 "북한 고위층에 김정남을 지지하는 세력이 많다"며 장차 형제간의 암투가 벌어질 가능성도 시사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알림] 이투데이, '2024 CSR 영상공모전'... 27일까지 접수
  • 고프코어? 러닝코어!…Z세대가 선택한 '못생긴 러닝화'의 정체 [솔드아웃]
  • 추석 연휴 첫날 귀성길 정체…서울→부산 7시간 10분
  • 아이폰 16 사전 예약 돌입…혜택 큰 판매처는 어디?
  • 추석 연휴 TV 특선영화 총정리…'서울의 봄'·'범죄도시3'·'시민덕희' 등
  • 의대 수시모집에 7만2000명 몰려…'의대 투자'는 기대ㆍ우려 맞서
  • '베테랑 2' 개봉일 50만 명 동원…추석 극장가 '독주' 시동
  • "물가 무서워요" 추석 연휴 장바구니 부담 낮춰 주는 카드는?
  • 오늘의 상승종목

  • 09.1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0,300,000
    • +0.05%
    • 이더리움
    • 3,232,000
    • -0.46%
    • 비트코인 캐시
    • 441,200
    • -1.69%
    • 리플
    • 794
    • +4.06%
    • 솔라나
    • 183,400
    • -0.7%
    • 에이다
    • 475
    • -1.86%
    • 이오스
    • 671
    • -1.47%
    • 트론
    • 198
    • -1%
    • 스텔라루멘
    • 130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65,050
    • +1.09%
    • 체인링크
    • 15,190
    • -0.46%
    • 샌드박스
    • 340
    • -3.1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