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맥이벤트' 개최...대박행진 이어갈까

입력 2010-10-15 07:45 수정 2010-10-15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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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차기 맥 OS 공개...주요 제품 후광효과 지속 관심

애플의 대박행진이 이어질까. 애플의 연례 행사를 앞두고 글로벌 IT업계의 촉각이 곤두서 있다.

애플은 오는 20일(현지시간) '맥 이벤트'를 개최하고 주요 PC 제품인 맥 운영체제(OS)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CNBC가 14일 보도했다.

애플의 주가는 전일 사상 처음으로 300달러를 돌파하며 'IT 블루칩'의 자리를 공고히 하고 있는 상태.

MP3 플레이어 아이팟에 이어 태블릿 PC 아이패드, 스마트폰 아이폰4까지 애플은 말 그대로 승승장구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애플이 획기적인 맥 OS를 공개할 경우 주가는 물론 IT업계에 또다른 활력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미 아이폰을 비롯해 아이패드는 '후광효과'라는 평가를 가져올만큼 IT산업에 혁명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애플의 맥 컴퓨터 판매는 지난 3분기 미국시장에서 급격한 증가세를 보이면서 애플을 IT업계 3위에 끌어 올렸다.

시장조사기관 IDC에 따르면 맥 컴퓨터는 지난 3분기 24.1% 증가한 200만대가 판매됐다. 이로써 맥은 1890만대 판매를 기록한 미국 PC시장에서 10.6%의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게 됐다.

IDC에 따르면 애플은 대만의 컴퓨터업체 에이서를 제치고 3위에 올랐고 1위와 2위는 여전히 휴렛팩커드(HP)와 델이 차지했다.

미국의 PC시장 판매는 지난 3분기 3.8%의 증가세를 기록했다.

IDC는 이 같은 애플의 성장 원인을 아이패드의 후광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밥 오도넬 IDC 애널리스트는 “미국 PC시장에서 애플의 영향력은 막강해지고 있다”며 “특히 아이패드가 미니노트북 시장을 차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아이패드의 후광효과는 맥의 판매를 가속화했고 이는 애플이 미국 PC시장에서 3위를 차지하게 된 동력이 됐다”고 분석했다.

IDC의 데이비드 도드 애널리스트도 “애플 기기에 대한 입소문과 마케팅이 맥의 판매 증가를 견인했다”고 평가했다.

물론 애플만이 PC시장에서 선전한 것은 아니다. 일본의 컴퓨터 제조업체 도시바는 같은 기간 11% 이상 판매가 증가했고 델의 PC 판매량도 5% 늘었다.

또 다른 시장조사업체 가트너는 3분기 PC판매 보고서에서 미국의 PC판매가 2.2% 증가하는데 그쳤다고 밝혔다.

가트너의 기타가와 미카코 애널리스트는 “3분기에 나타난 PC시장의 약세는 저가 노트북과 넷북으로 인한 것”이라며 “소비자들이 태블릿PC 사용으로 전환하면서 PC시장이 매우 취약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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