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인스엠에스엔, 기대반 우려반

입력 2010-10-15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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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경쟁력+기술력’으로 시너지 창출

마이크로소프트(MS)의 포털 서비스인 MSN 한국사이트와 조인스닷컴이 통합, 새로운 포털 서비스 ‘JoinsMSN(조인스엠에스엔)’을 오픈해 관심이 뜨겁다.

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언론사와 포털이 손을 잡은 것은 국내에서는 처음이며 국내 점유율이 미미한 MSN으로서는 유입자 수를 늘릴 수 있고 조인스닷컴은 세계 최대 소프트웨어 업체인 MS의 기술력을 활용해 ‘윈윈 전략’이 될 수 있다.

‘조인스엠에스엔’은 MSN의 다양한 포털 서비스와 조인스닷컴의 풍부한 미디어 콘텐츠를 통합해 제공하며 통합된 윈도우 라이브 서비스, 개인별 즐겨찾기 서비스,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와의 연계 등 기존 포털들과는 차별화된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인터넷 시장조사기관인 코리안클릭에 따르면 조인스닷컴은 주간 순방문자수 기준으로 지난 주 전체 인터넷 사이트 순위 10위에 올랐다. 오프라인으로 국내 3대 뉴스 메이커이며 온라인으로 톱10위권 안에 들어가 뉴스 경쟁력은 충분하다는 것이 업계의 중론이다.

하지만 양사의 협력이 포털 업계의 지각변동을 일으킬지에 대해서는 시간을 두고 지켜봐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다.

포털 업계 한 관계자는 “뉴스가 중요한 서비스 중에 하나긴 하지만 포털의 메인은 될 수 없다”며 “방문자 수 자체는 의미가 없고 광고 수익으로 연결되는 검색 쿼리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MSN은 국내에서 입지가 거의 미미해 이미 시장을 선점한 주요 포털과 경쟁하는 것은 쉽지 않을 것이고 뉴스 전문 포털을 추구한다면 그 결과는 지켜볼 필요가 있다”며 “포털이라면 다른 언론사의 기사를 받아야 하는데 풀어야 할 숙제가 많아 당장 자리 잡기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대해 한국MS 관계자는 “포털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MS의 글로벌 전략과 조인스닷컴의 니즈가 맞아 떨어졌다”며 “사용자들은 통합된 윈도우 라이브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고 기존 포털과 달리 사용자를 머물도록 강요하지 않는 점이 차별화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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