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믹스 시장 '불꽃다툼' 예고

입력 2010-10-15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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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칠성 이어 남양유업 출사표…동서식품 아성깰지 관심

커피믹스 시장서 동서식품 아성 깬다

롯데칠성, 남양유업 출사표...성패에 관심

식품대기업들이 잇달아 커피믹스 시장에 진출하고 있다. 롯데칠성에 이어 남양유업이 커피믹스 시장 진출을 선언하면서 커피믹스 시장에서 80%의 독보적인 시장점유율을 가진 동서식품의 아성을 깰 수 있을지 주목된다.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남양유업이 다음달 중으로 커피믹스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아직 브랜드명이나 유통전략 등은 확정되지 않았으나 오래 전부터 커피믹스 시장 진출을 검토를 해온 것으로 나타났다.

남양유업은 이미 2008년 ‘원두커피에 관한 4가지 진실’을 출시하면서 캔커피 시장에는 진출한 상황이다. 또 스틱형 분유도 생산하고 있어 시장 진출에는 큰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우유사업을 통한 유통망이 이미 확보돼 있어 짧은 기간 안에 시장에 안착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앞서 지난 7월13일 음료업계의 1위업체인 롯데칠성음료가 ‘칸타타 오리지널 골드’를 출시하면서 커피믹스 시장에 진출한 바 있다. 롯데칠성은 칸타타를 출시하며 올해 매출로 150억원 정도로 목표액을 잡았고 롯데그룹의 다양한 유통망을 이용, 동서식품의 아성에 도전한다는 전략을 세웠다.

롯데칠성도 남양유업과 마찬가지로 캔커피 시장에 이미 진출했으며 롯데칠성의 경우 ‘레쓰비’와 ‘칸타타’ 등으로 50%가 넘는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롯데칠성측은 “제품이 출시된 지 3개월이 됐는데 소비자 반응은 괜찮다”며 “현재 유통채널 확보에 주력하고 있어 정확하게 매출 집계는 어렵지만 앞으로 시음회나 온라인마케팅 등을 적극적으로 펼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두 식품대기업의 커피믹스 시장 진출에 동서식품은 상대적으로 느긋한 분위기다. 동

서식품 안경호 홍보실장은 “30년 동안 한 우물만 판 ‘맥심’이라는 브랜드파워와 커피 알갱이 제조설비 등이 타 업체와의 차이점이자 강점”이라며 “두 회사의 진출로 좋은 경쟁이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안 실장은 “두 회사가 자리를 잡기 위해서는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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