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제영화제, 9일간의 일정 막 내려

입력 2010-10-15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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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회 부산국제영화제(PIFF)가 15일 오후 폐막식을 끝으로 9일간의 일정을 마무리한다.

올해엔 총 67개국에서 출품된 308편의 영화가 해운대와 남포동 일대에 있는 5개 영화관에서 상영됐다. 또 쥘리에트 비노슈, 윌렘 데포와 같은 연기파 배우들과 탕웨이(湯唯), 아오이 유, 미야자키 아오이, 아이쉬와라 라이 등 아시아 미녀스타들과 카롤로스 사우라, 올리버 스톤 등 세계적인 명장 감독들이 부산을 찾았다.

영화제 측은 관객과의 대화 213회를 비롯해 오픈토크는 3회, 핸드프린팅 6회, 아주담담은 8회, 야외 무대인사는 16회, 세미나는 17회를 열며 관객들에게 다가가기 위한 노력도 기울였다.

세계 영화제 사상 처음으로 외국인을 위한 실시간 예매 시스템을 갖춘 부산영화제 조직위는 올해 애플리케이션을 개발, 스마트폰으로 영화 예매는 물론 출품작 정보와 상영관 위치를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기도 했다.

또한 기획단계에 있는 영화에서부터 이미 개봉된 영화까지 모든 작품을 거래하는 토털 마켓인 ‘아시안필름마켓’에서는 역대 최다인 51개의 전시부스가 설치되고 108개의 업체가 참여했다.

지난 15년간 PIFF를 이끌어온 김동호 집행위원장은 올해를 끝으로 퇴임한다고 밝혀 아쉬움을 남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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