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국내외 엔지니어링업체 M&A추진

입력 2010-10-18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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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플랜트 역량 강화차원...인수자금은 산은에서 지원할 듯

대우건설이 국내외 엔지니어링 업체 인수에 나선다.

국내는 물론 세계 최고의 수준의 건설사로 자리 잡으려면 해외 플랜트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확보가 필수라는 판단에서다. 시기는 산업은행이 단독경영을 시작하게 될 11월경 부터다.

18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대우건설은 국내외 엔지니어링 업체에 대한 인수합병이나 전략적 제휴를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탄탄히 하겠다는 복안이다. 이같은 판단은 조만간 단독경영에 나서는 산업은행과의 협의과정에서 결정된 것.

특히 경쟁력을 높여야 대우건설 재매각시 제값을 받을 수 있다고 판단한 산업은행이 대우건설의 해외 플랜트사업 역량을 강화에 투자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그간 대우건설은 시공능력에서는 국내 최고 역량을 인정받고 있지만 엔지니어링 분야가 취약하다는 평가를 받아 왔다.

이와 관련 민유성 산업은행 행장은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대우건설이 앞으로 필요한 분야에 투자 해야 한다. 예를 들면 엔지니어링 부분"이라며 대우건설의 엔지니어링 강화 지원에 나설것임을 내비쳤다.

인수업체 물색 시기는 오는 11월 이후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일단 산업은행이 대우건설의 경영권을 확보하고 나서야 인수자금 등 지원사격이 수월해 지기 때문이다. 방식은 엔지니어링 업체를 산업은행의 자회사로 만드는 방식이 아닌 대우건설이 인수업체를 흡수하는 형식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대우건설 고위 관계자는 "인수 주체는 대우건설이, 인수합병시 자금조달은 산업은행이 맡을 것으로 보인다"라며 "이런 밑그림이 이미 그려저 있는 만큼 산업은행이 단독경영에 나서는 11월경이면 구체적인 작업이 진행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산은은 대우건설 엔지니어링부문 강화와 더불어 PF사업의 역량을 높이는 방안을 구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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