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어진 와타나베 부인들 환율전쟁 동참하나

입력 2010-10-18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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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20~30대 여성들, 외환시장 큰 손 부상

글로벌 환율전쟁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일본 '와타나베 부인들'의 행보에 이목이 쏠려 있다.

해외 고금리 자산에 투자하는 일본의 주부 외환투자자인 이른바 와타나베 부인들의 연령대가 한층 낮아지고 전략도 영리해지고 있다.

노무라와 다이와 등 일본의 대형 증권사들은 최근 증권거래 부문의 부진을 만회하기 위해 FX 마진 거래 서비스를 확대하고 수수료도 낮추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최근 보도했다.

이들 증권사는 특히 외환시장에서 새롭게 큰 손으로 부상하고 있는 20~30대 젊은 투자자들을 겨냥하고 있다.

WSJ은 이들 대형 증권사의 수수료 할인 경쟁이 그 동안 낮은 수수료로 젊은 외환 투자자들을 유치해온 온라인 증권사들을 위협할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전에 헤어 스타일리스트였다는 가사하라 아키라(27) 씨는 WSJ와의 인터뷰에서 “수수료가 똑같아진다면 당연히 대형 증권사를 선택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그녀는 “대형 증권사들의 수수료가 온라인 회사와 똑같아진다는 보장이 없는 한 당장 갈아탈 정도로 매력적이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와타나베 부인들에게는 엔화가 강세일수록 유리하다. 15일 오후 2시 5분 현재 도쿄외환시장에서 엔화는 달러당 81.29엔으로 70엔대 진입을 목전에 두고 있다.

WSJ은 이들이 엔화가 언제든 1995년 4월 기록한 79.75엔의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것에 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WSJ은 엔화가 그 수준까지 오르면 와타나베 부인들이 본격적으로 환시장에 뛰어들 것이라며 아무도 이들의 전략을 따라잡을 수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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