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사흘 연속 오르면서 1900선을 회복했다.
코스지수는 15일 현재 전일대비 2.523포인트(0.13%) 오른 1902.29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지수가 종가 기준 1900선을 넘은 것은 지난 7일 이후 6거래일 만이다.
코스피지수는 이날 새벽 미국 증시가 예상밖의 고용지표 부진과 주택 압류 중단 불확실성에 따른 금융주들의 하락에 조정을 받았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약세로 출발했다.
이후 외국인과 기관 등의 주요 매수 주체들의 매매 변화에 따라서 보합권을 등락하던 지수는 장 후반 외국인이 다시금 순매수세를 보이고 프로그램 매수까지 받쳐주면서 1900선을 회복했다.
외국인은 이틀째 매수세를 이어가면서 425억원(이하 잠정치) 어치를 사들였고 개인과 기관투자가는 각각 419억원, 196억원씩 순매도했다.
프로그램은 차익 및 비차익거래로 각각 1138억원, 109억원씩 매수세가 유입돼 총 1247억원 순매수 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대다수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기계와 화학이 1% 이상 뛴 반면 보험과 운수장비, 비금속광물, 유통업, 통신업, 철강금속, 금융업이 1% 안팎으로 떨어졌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혼조 양상을 보였다. LG화학과 LG디스플레이가 2~3% 가량 뛰었고 LG전자와 SK에너지도 2% 가까이 상승했다.
현대차와 현대모비스, 삼성생명이 2% 전후로 하락했고 POSCO, 현대중공업, 한국전력, SK텔레콤은 약보합을 기록했다.
상한가 6개를 더한 483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1개 포함 327개 종목이 떨어졌으며 80개 종목은 가격변동이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