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소매판매가 3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나갔다.
미 상무부는 9월 소매판매가 전월대비 0.6% 증가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8월 소매판매 수정치가 0.7% 상승을 기록한데 이은 것이다.
9월 소매판매 증가율을 시장의 예상치를 웃돌았다. 블룸버그가 예상했던 전망치는 0.4%.
연휴 시즌을 앞두고 월마트, 타겟 등 소매업체들이 대규모 프로모션을 진행한 것이 소매판매 증가를 이끌었다. 특히 자동차 부문의 소매판매가 1.6% 증가한 것이 큰 힘을 보탰다.
변동성이 큰 자동차를 제외한 소매판매는 0.4% 증가를 기록하며 예상치 0.3%를 소폭 웃돌았다.
크레딧 스위스의 조나단 바실리 이코노미스트는 “소비 경향이 지난 여름의 소프트 패치(연착륙)에서부터 상승하고 있다”며 “아직 모두 파란 불은 아니지만 확실히 (빨간 불이 아닌) 노란 불인 것만은 확실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