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주요증시가 15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의 급등락에 혼조세로 마감했다.
스톡스유럽600 지수는 전일 대비 0.15포인트(0.06%) 상승한 265.83으로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이번주 1.36% 상승하며 주간 단위로 2주째 오름세를 이어갔다.
영국증시 FTSE100 지수는 123.84포인트(0.42%) 떨어진 5703.37로 거래를 마쳤고, 독일 DAX30 지수는 37.03포인트(0.57%) 오른 6492.3으로, 프랑스의 CAC40 지수는 8.20포인트(0.21%) 뛴 3827.37로 마감했다.
이날 증시는 소폭 상승세로 출발했다. 벤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의장이 제2차 양적완화 조치를 기정사실화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강보합세를 지속했다.
그러나 소폭 강세로 시작한 뉴욕 증시가 은행에 대한 불안감이 확산하고 제너럴일렉트릭(GE)의 실적악화 보도가 전해지면서 출렁이자 유럽 증시도 동반 급락했다가 다시낙폭을 회복했다.
미국에서는 주택압류 과정에 대한 조사가 확산되면서 금융주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미국과 유럽 증시를 짓누르고 있다.
게다가 GE의 지난 3분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에 비해 18% 줄었다는 소식이 투자심리를 냉각시켰고 미국의 소비자신뢰지수가 하락한 것도 증시에 부담을 줬다.
로이터/미시간대 소비심리지수 10월 예비치는 67.9로 전달의 68.2보다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