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은 앞으로 우리나라 경제는 경기 상승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고용사정도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소비자물가는 수요압력 증대, 국제원자재가격 상승 등으로 3%대의 오름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한은은 18일 국정감사를 앞서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 제출한 업무현황에서 "국내 경기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고용 사정도 민간부문을 중심으로 취업자수가 크게 늘어나고 실업률도 3%대 중반으로 하락할 것"이라고 밝혔다.
물가와 관련 한은은 "9월 중 태풍 등 기상여건 악화로 농산물 가격이 크게 높아지면서 3.6%로 급등한 반면 주택매매가격은 수도권을 중심으로 약세를 지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한은은 우리나라 수출이 자동차, 반도체 등으로 중심으로 활기를 띄겠지만 미국 등 주요국의 경기회복세 둔화 가능성과 글로벌 환율여건 변화 등이 적지 않은 불확실성의 내재를 우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