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경제발전경험공유사업을 중간점검하는 보고회가 열린다.
KDI(원장 현오석)는 18일부터 22일까지 조니 스와스탄토 인도네시아 중앙은행 은행인허가정보국 국장을 포함한 정부사절단 18명을 초청해 인도네시아 KSP(경제발전경험공유사업, Knowledge Sharing Program) 중간보고회 및 정책실무자 연수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올해 KDI와 기획재정부가 인도네시아 정부의 요청에 따라 인도네시아를 2010년 중점지원국가로 선정해 진행 중인 ‘인도네시아와의 경제발전경험 공유사업’의 일환이다.
사업책임자(PM)인 권오규 前 부총리를 비롯한 전문가들로 구성된 연구진은 올해 4월 인도네시아를 방문해 루키타 국가개발기획부 차관 및 아구스 수프리잔토 재무부 장관특보 등 고위 정책결정자로부터 인도네시아 정부의 정책 우선 순위를 파악하고 7월 11일 ~ 17일의 2차 세부실태조사를 통해 경제현황 및 정책자료를 추가적으로 살펴 현지전문가와 계약을 체결,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KSP 연구주제 및 연구자는 인도네시아의 외환시장 안정성과 민간외채 관리 개선에 박대근 한양대 경제금융대학장, 회계 및 감사 시스템 발전방안 및 회계 인적자원 개발에 김진태 삼정 KPMG 상무이사, 소비자 금융 선진화를 위한 개인신용평가 인프라 구축방안에 전성준 코리아크레딧뷰로 연구원, 중소기업 금융 선진화를 위한 기업신용평가 인프라 구축방안에 류중현 한국기업데이터 연구원, 인도네시아의 에너지절약 정책방향에 강승진 한국산업기술대 교수, 인도네시아의 신재생에너지 보급관련 정책 및 전략에 김수덕 아주대 교수, 인도네시아의 물관리 정책방안에 최동진 국토환경연구소 소장, 인도네시아의 FDI 촉진전략에 최병일 이화여대 국제대학원장, 인도네시아의 무역 원활화를 위한 싱글윈도우에 김종호 국가관세종합정보망운영연합회 대표, 인도네시아의 SME 발전방안에 송정석 중앙대 교수가 나서고 있다.
KDI는 18일의 중간보고회에서 연구의 중간 진행 상황을 보고하고 전문가 토론을 통해 인도네시아의 중기개발계획을 위한 핵심과제를 모색한다.
방문단은 한국은행을 방문해 한국의 외환시장 발전과 안정화 및 외채관리와 외채통계 수집 및 작성에 대한 강의를 듣고 관세청과 중소기업청을 방문해 한국의 관세제도 및 중소기업 방전방향 등을 청취할 예정이다.
또 기획재정부, 금융위원회, 에너지 관리 공단, 한국가스공사, 한국남동발전, K-Water 수도권 통합물관리센터, 한강홍수통제소, 에너지경제연구원, 옴부즈만 코리아, 인베스트 코리아, 수도권 매립지 등 기관시찰을 통해 실제 국내 무역 투자 분야, 금융자본시장, 에너지 관리 및 수자원 관리의 운영현황을 체험할 계획이다.
KDI는 한국과 인도네시아의 비교 연구를 바탕으로 인도네시아의 선진경제 도약 방안을 보강해 2011년 1월 인도네시아 현지에서 개최할 고위 정책대화와 전파세미나에 제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