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통화위원회 위원이 175일동안 공석인 상태가 문제로 지적됐다.
18일 이혜훈 한나라당 의원은 한국은행 국정감사 전 배포한 자료를 통해 "한국은행 금통위원 자리가 6개월 가까이 비어있다"며 "7명이어야 하는 금통위원회가 지난 4월 이후 6명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지난 7월 금통위 본회의가 의결정족수를 채우지 못해 연기된 사례도 있다"면서 "김중수 한은 총재가 금통위의 기형적 운영을 방치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그는 "한국은행법에 따라 후임을 추천해야 하는 대한상공회의소는 한 차례도 후보를 추천하지 않았다"며 "사실상 청와대 의중에 따라 결정돼던 관행이 이번 장기 공석 사태에서 드러났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