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관리공사(캠코)가 대우조선해양과 쌍용건설에 대해 전략적인 매각을 추진한다. 대우조선은 산업은행 주관으로 재매각을 추진하며 쌍용건설은 캠코 주관으로 시장상황을 감안해 적정 시기에 매각한다는 방침이다.
캠코는 18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 업무보고를 통해 "공적자금 회수 극대화를 위해 보유 중인 매각 대상 자산을 정리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캠코는 올해도 기금 잉여금을 정부와 금융회사에 각각 1조500억원과 1718억원을 반환활 예정이며 기금은 운용기한인 2012년11월까지 자산을 정리해 청산할 예정이다.
캠코는 또 금융권 부실 확대 등에 대비해 구조조정기금 및 고유계정 등을 통해 금융회사와 기업의 부실자산 인수·정리 등의 상시적 구조조정 지원을 강화키로 했다고 밝혔다.
특히 금융회사들의 부실채권을 확정가 인수나 민간자본 활용을 통한 합작투자 인수 등을 통해 정리해주고 기업 구조조정 자산 인수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아울러 캠코는 해운업계 구조조정 지원을 위해 작년과 올해 8월까지 총 3361억원을 투입해 25척의 선박을 매입한 데 이어 연말까지 추가로 선박 3척을 사들이는 한편 대형선사와 경제성 있는 중소선사의 선박도 발굴해 매입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