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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레인 국부펀드 뭄탈라카트가 지난해말 91억달러의 자산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아라비안비즈니스)
중동 바레인 국부펀드가 기업공개(IPO)를 통한 자금조달에 나선다.
바레인 국부펀드인 뭄탈라카트의 탈랄 알 자인 의장은 17일(현지시간) 지역 투자의 다각화를 위해 중동 최대 알루미늄업체인 바레인 국영 알바(Alba)의 IPO로 5억4000만달러(약 6007억원)를 조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고 아라비안비즈니스가 보도했다.
이번 IPO는 지난 2008년 금융위기 발발 이후 중동 지역 최대 규모여서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알 자인 의장은 "일반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한 IPO 공모가가 1.25디나르(약 3700원)로 전망되는 반면 기관투자가들의 주식은 한 주당 900필스(1/1000디나르)~1.250디나르에 이른다"고 말했다.
뭄탈라카트는 11.47%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알바 주식 1억6300만주를 매각할 방침이다.
세계 최대 석유 수출국 중 하나인 바레인의 뭄탈라카트는 지난해 말 91억달러 규모의 자산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알바는 지난해 알루미늄 가격 인하로 전년의 7억8090만달러 순이익에서 2억2070만달러 순손실을 기록, 적자 전환한 바 있다.
알바의 IPO는 오는 24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진행되며 거래는 오는 12월 5일부터 시작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