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최대 전자로 철강업체 도쿄스틸이 제품 가격을 인하한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도쿄스틸은 엔화 가치가 15년래 최고 수준을 지속함에 따라 수입 철강에 대한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가격 인하는 전 품목에 대해 이뤄지며 11월물 철강 가격은 미터t톤 당 3000엔 인하된 7000엔으로 조정된다.
건설에 사용되는 H빔 가격은 t당 6만7000엔으로 7% 인하되고 열연 코일 가격은 5만9000엔으로 8% 인하된다.
도쿄스틸의 오리 나오토 상무는 "엔 강세의 여파가 크다"면서 "국내 제품과 수입 제품의 가격 차이를 줄이기 위해 가격 조정에 나섰다"고 말했다.
지난 15일 뉴욕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80.88엔까지 하락하면서 1995년 4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