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 관광객 씀씀이 내년부터 더 커진다

입력 2010-10-18 14:4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왼쪽부터 BC카드 이강혁 부사장, 한국관광공사 이참 사장, 중국은련 쉬루어더(许罗德) 총재

올해 중국 국경절 기간 동안 국내 유통업계를 들썩이게 한 중국관광객들의 씀씀이가 내년부터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한국관광공사는 한국을 방문한 중국인들의 소비를 촉진하고 고소득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중국은련과 손잡고 오는 12월말부터 '한국여행카드'를 발행한다고 18일 밝혔다.

'한국여행카드’는 중국은련 소속 8개 대형 은행에서 은련카드 고소득 회원을 대상으로 신용카드형태로 발급된다. 카드는 한국관광을 소재로 디자인될 예정으로 관광공사측은 향후 3년간 약 300만장의 카드가 발급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중국인 관광객들은 ‘한국여행카드’를 이용해 국내 백화점과 면세점 등 주요 유통업체와 놀이공원, 스키장, 호텔, 항공 등에서 할인을 받을 수 있게 된다. 관광공사측은 현지 여행사가 판매하는 방한관광 상품도 우대요금으로 구입할 수 있어 중국인들의 한국여행 수요를 진작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관광공사 박정하 중국팀장은 “카드발급을 통해 중국인 관광객들이 한국에서 보다 편리하게 쇼핑할 수 있도록 하고 한국의 관광매력을 높여 2012년 중국인 관광객 300만 명을 유치에도 힘을 실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같은날 한국관광공사 이참 사장이 중국 상하이의 중국은련 본사를 방문해 관광공사, 중국은련, BC카드 3사간‘한국여행카드’발행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3사는 이 자리에서 중국내 방한관광 매력 홍보, 방한 쇼핑상품 개발, 국내 가맹점 확대, 중국인 소비성향 조사 등에 관해 공동 협력키로 했다.

중국은련은 200여개 금융기관이 회원사로 참여하고 있는 금융 결제 네트워크 운영사로 22억장의 카드를 발행, 중국 카드시장의 99%를 점유하고 있다. 한국의 가맹점 수도 작년 1만 7천 개에서 올해 9월말 기준 7만 개로 급증해, 증가하는 방한 중국인 관광객수와 맞물려 유통업계의 지대한 관심을 받고 있다.

한편 지난 1일부터 7일까지 관광공사와 은련카드가 공동으로 추진한 중국 국경절 이벤트기간 동안 중국관광객의 은련카드 사용 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롯데백화점 318%, 신세계 270%, 현대백화점 81% 등 높은 신장률을 기록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이날부로, 한국의 모든 세대가 계엄령을 겪었다" [이슈크래커]
  • 5일 철도노조 총파업 예고…수도권전철 평시대비 75%ㆍKTX 67% 운행
  • “형식·절차 무시한 비상계엄, 尹 탄핵사유 명확”…‘내란죄’ 성립 가능성도
  • ‘계엄령 후폭풍’ 뭉치는 야권…탄핵·내란죄 고발 압박
  • 의료보건부터 회계·코딩까지…"국민내일배움카드로 국비 지원 받으세요" [경제한줌]
  • 헌재 정상화 시급해졌다…‘6인 재판관’ 체제론 탄핵 심판 부담
  • 한밤 난데없는 비상계엄...그날 용산에선 무슨 일이
  • [종합]발걸음 무거운 출근길...계엄령에 파업까지 민심도 뒤숭숭
  • 오늘의 상승종목

  • 12.0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5,785,000
    • +2.57%
    • 이더리움
    • 5,395,000
    • +8.79%
    • 비트코인 캐시
    • 800,000
    • +8.25%
    • 리플
    • 3,421
    • -2.62%
    • 솔라나
    • 326,600
    • +3.62%
    • 에이다
    • 1,677
    • +2.76%
    • 이오스
    • 1,886
    • +26.49%
    • 트론
    • 482
    • +24.87%
    • 스텔라루멘
    • 707
    • +0.71%
    • 비트코인에스브이
    • 112,100
    • +12.32%
    • 체인링크
    • 35,350
    • +5.77%
    • 샌드박스
    • 1,456
    • +40.2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