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기관과 프로그램의 매도 공세에 낙폭을 확대하며 1880선도 내주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18일 오후 2시39분 현재 전 거래일대비 25.50포인트(1.34%) 떨어진 1876.79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강보합을 출발한 지수는 개인의 차익 매물에 약세로 돌아선 뒤 보합권을 중심으로 등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벤버냉키 FRB 의장의 양적완화 정책에 조심스러운 입장 선회가 외국인 선물매도로 이어져 프로그램 매물이 급증하고, 기관이 나흘만에 순매도로 돌아서면서 지수는 낙폭을 크게 늘렸다.
이 시각 현재 기관은 1427억원을 순매도 중이며 개인이 3644억원 순매수로 대응하고 있고 외국인은 162억원 어치를 사들이는데 그치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로 2494억원 매물이 나오고 비차익거래로 826억원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총 1668억원 순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1% 안팎으로 반등중인 의료정밀과 종이목재, 섬유의복을 제외한 전 업종이 하락중이며 운수장비와 전기가스업, 증권이 2~3% 가량 급락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역시 동반 약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현대차와 현대모비스가 4~5% 급락하고 현대중공업, LG화학, KB금융, 현대중공업, 한국전력, 기아차는 1~2% 하락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