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에서 반(反) 이슬람 극우정당인 자유당(PVV)과 연대한 새 내각이 출범한 가운데 탈레반이 네덜란드에 대한 테러공격을 경고했다.
18일 일간지 '폴크스크란트'에 따르면 아프가니스탄 동부ㆍ북부지역을 관할하는 탈레반의 대변인인 자비울라 무자헤드는 이 신문과 한 전화 인터뷰에서 PVV의 반 이슬람 정책이 법제화하면 테러공격을 감행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무자헤드는 "헤르트 빌더스 PVV 당수가 네덜란드 의회에서 이슬람에 반하고 무슬림의 이익에 반하는 법률을 통과시키는 데 성공한다면 다른 나라의 무슬림이 (네덜란드 내) 형제, 자매를 돕고자 행동을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른 나라의 무슬림이 행동을 취하겠다는 발언은 다름 아닌 네덜란드를 겨냥한 테러공격을 의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