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銀 등 3개 은행에 부동산PF 25조원 몰려”

입력 2010-10-19 08:54 수정 2010-10-19 09:3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이성남 의원 “부실화될 우려 커”

우리은행 등 3개 은행이 보유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액이 전체 은행권 보유 잔액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국회 정무위 소속 이성남 민주당 의원이 금융감독원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6월 말 현재 은행별 부동산PF 보유액은 우리은행이 8조7000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국민은행 8조3000억원, 농협 8조2000억원, 신한은행 4조7000억원, 외환은행 3조8000억원, 하나은행 2조7000억원 등의 순으로 보유액이 많았다.

특히 우리은행, 국민은행, 농협 등 3개 은행이 보유한 부동산PF 규모만도 25조2000억원으로 은행권 전체 보유액인 44조9000억원의 절반을 넘었다.

반면 은행별 부동산PF 연체율은 1조7000억원어치의 잔액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은행이 3월 말 7.24%에서 6월말 14.63%로 급등, 가장 높았다. 이어 △경남은행(잔액 1조1000억원) 11.34% △산업은행(1조4000억원) 10.63% △광주은행(7000억원) 10.36% 등의 은행들도 부동산PF 보유 잔액은 1조원 안팎에 불과하지만 연체율은 10%를 넘어 부실 우려가 큰 것으로 조사됐다.

이 의원은 “일부 은행들이 과도하게 부동산PF 대출을 취급해 잔액을 과도하게 많이 보유하고 있어 부실화할 우려가 크며 특정 은행은 연체율이 너무 높아 염려된다”며 “부실이 커지지 않도록 선제적 조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교통비 또 오른다?…빠듯한 주머니 채울 절약 팁 정리 [경제한줌]
  • 기본으로 돌아간 삼성전자…'기술-품질' 초격차 영광 찾는다
  • "비트코인 살 걸, 운동할 걸"…올해 가장 많이 한 후회는 [데이터클립]
  • 베일 벗은 선도지구에 주민 희비 갈렸다…추가 분담금·낮은 용적률이 ‘복병’[1기 선도지구]
  • [2024마켓리더대상] 위기 속 ‘투자 나침반’ 역할…다양한 부의 증식 기회 제공
  • 어도어ㆍ빅히트, 쇄신 바람 불까…위기 속 등장한 '신임 대표'들 [이슈크래커]
  • “117년 만에 폭설도 못 막지”…올림픽파크포레온 1.2만 가구 입주장 개막에 '후끈' [르포]
  • 목소리 높이는 소액주주…상법개정안 가속 페달 달까
  • 오늘의 상승종목

  • 11.2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0,498,000
    • +0.17%
    • 이더리움
    • 4,794,000
    • +1.57%
    • 비트코인 캐시
    • 703,500
    • +2.33%
    • 리플
    • 1,972
    • -0.15%
    • 솔라나
    • 327,000
    • -0.06%
    • 에이다
    • 1,365
    • +2.79%
    • 이오스
    • 1,116
    • -2.62%
    • 트론
    • 279
    • +0.72%
    • 스텔라루멘
    • 656
    • +1.23%
    • 비트코인에스브이
    • 93,100
    • -0.27%
    • 체인링크
    • 25,460
    • +6.57%
    • 샌드박스
    • 860
    • -4.02%
* 24시간 변동률 기준